올해로 도쿄 생활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도 많고, 한국과도 다른 점이 많아서 놀랐던 적도 가끔 있지만, (물론 지금도 없지는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은 아니고 조금 놀랐던 것은 우유가 안쪽부터 없어지는 것이 너무 잘 보인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대체로 유통기한이 긴 우유가 뒤쪽에 있기 때문에, 종종 뒤쪽 것을 빼고는 했지만 일본 마트만큼 적나라하게 어디의 우유가 없어졌는지까지는 보이지 않고, 의식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조금 흥미로웠다. 며칠 뒤, 또 안쪽 우유가 없어져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보니, 다른 우유도 전날의 「おいしい牛乳」와 마찬가지로 안쪽 것이 주로 없어져있었다. 「雪印メグミルク」는 바깥쪽 우유가 하나씩 빠져있어서 U자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아니면 V? 참고로 내가 가장 ..